[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우리은행이 국내 최고 수준의 글로벌 통합 자금세탁방지(AML, Anti Money Laundering)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와 자금세탁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글로벌 컨설팅 PwC를 통해 해외지점 컨설팅을 완료한 바 있다. 글로벌 AML전문 솔루션 제공업체인 SAS를 선정해 해외 9개 지점을 대상으로 새로운 AML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번 우리은행의 AML 시스템은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해외영업점에 무역기반 자금세탁방지(Anti- TBML), 위험평가(RA) 기능을 도입했다. 또 고객 알기 제도(KYC), 고객위험평가(CRR), 거래모니터링(TMS) 등 기본 기능을 국제 기준에 부합하게 최고 수준으로 구축했다. 여기에 국외 AML 포털을 구축해 해외지점의 위험요소 관리, 현황 점검, 분석 등을 본점에서 체계적인 관리가 가능하도록 구축했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해외지점뿐만 아니라 10개 해외 법인도 AML 체계 진단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2021년 시스템 개선을 통해 ‘글로벌 통합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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