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휴온스그룹이 신경계 질환 및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 미국 제약바이오 기업 ‘클렌 나노메디슨(이하 클렌)’의 시리즈D 투자에 참여했다.

클렌의 시리즈D 투자는 전 세계적으로 총 4200만달러 이상 모집이 완료됐다. 휴온스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클렌과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금은 클렌이 자체 개발한 나노촉매제 ‘CNM-Au8’을 이용한 루게릭병, 다발성 경화증,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 치료제 임상 3상 및 ‘CNM-ZnAg’를 이용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임상 비용에 사용할 예정이다.

CNM-ZnAg는 아연과 은의 이온이 혼합된 고분자 화합물로, 항바이러스 및 항균·상처 치유· 화상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연구 중인 물질이다. 클렌은 CNM-ZnAg의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및 항균 효과가 코로나19 치료에도 유효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브라질과 러시아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브라질과 러시아에서 진행되는 ‘CNM-ZnAg’ 임상은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유효성뿐 아니라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항균 효과까지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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