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유나이티드제약의 코로나19 흡입치료제 ‘UI030’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주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4일 전거래일보다 29.99% 상승한 9만1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31일을 기점으로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앞서 지난 2일 한국거래소는 유나이티드제약 주가가 2거래일 동안 40% 이상 급등하자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한 뒤, 지난 3일 하루동안 매매정지 조치를 내렸다. 이날 매매정지 조치가 풀린 유나이테드제약 주가는 시장의 관심을 받으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UI030은 주성분 부데소나이드와 아포르모테롤로 구성한 흡입 복합개량신약이다. 기존 코로나 치료제의 항바이러스 효능의 10배 이상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 효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9일 유나이티드제약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물안전센터 연구팀에서 사람 폐세포를 대상으로 항바이러스 효능평가 연구를 수행한 결과 시클레소니드 대비 5~10배의 항바이러스 활성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UI030의 코로나19 치료용 임상 3상을 추진해 이르면 내년 상반기, 늦어도 내년 중순에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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