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 하락으로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하락했다.

펄어비스는 2020년 2분기 매출 1317억원, 영업이익 50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8.4%, 2.3% 감소한 성적표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9.4%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38%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매출 감소는 펄어비스의 효자 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이 주춤했기 때문이다.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은 4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1% 감소한 수치다. 전체 매출에서 검은사막 모바일의 비중은 43%다.

다만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 감소를 PC와 콘솔이 활약하며 어느정도 메웠다. PC와 콘솔의 매출은 전분기 대비 각각 25.3%, 11.5% 증가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매 분기 증가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번 2분기에서 해외 매출 비중은 78%를 차지했다. 이는 '검은사막'과 '이브온라인'의 글로벌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펄어비스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유저소통을 지속해가며 매출 안정화와 수익성을 동시에 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식재산권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유지하며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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