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LG유플러스가 2분기 영업이익 2397억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0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9.2% 증가한 2397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3조272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다만 2020년 1분기 대비 매출은 1140억원 감소하며 주춤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2분기 모바일 부문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감소했음에도 꾸준한 가입자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4.9% 증가한 1조 3475억원을 기록했다.

모바일 가입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약 8% 증가해 누적 1585만9000명을 달성했다. 순증 가입자는 전년동기 대비 15.2%, 직전분기 대비 29.4% 증가한 34만1000명을 기록했다.

MVNO의 경우 중소사업자 지원정책 효과와 함께 LG헬로비전, KB LiivM 등 채널 성장으로 누적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37.1%, 전 분기 대비 10.3% 증가했다.

스마트홈 수익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의 가입자 성장과 고가치 고객 유입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성장한 4946억원을 달성했다. IPTV 수익은 VOD와 광고수익 감소에도 가입자 성장으로 기본료 매출이 증가했다.

기업인프라는 IDC 및 솔루션 사업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직전 분기 대비 10.1% 증가해 3450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IDC 사업은 언택트 환경이 지속되면서 대형 사업자 수주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다.

이혁주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 부사장은 “상반기 코로나 영향으로 대면영업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수익성 개선과 핵심사업 성장을 이뤄냈다”며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와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에 따른 비대면 판매 강화로 모바일 사업 성장을 지속하고, 스마트홈과 기업인프라에서 고가치 고객 확대, 5G B2B 사업 수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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