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KT그룹의 디지털 미디어렙 나스미디어가 올해 2분기에 전분기 대비 25% 증가한 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나스미디어는 5일 잠정실적을 통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55억원, 영업이익 56억원, 별도기준 매출 183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5% 증가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상황이 중소형 광고주 위주의 디지털옥외 및 모바일플랫폼 사업부문 실적 감소에 영향을 주었지만, 언택트 중심의 소비자 행동 패턴 변화로 관련 업종인 게임, 가전 분야의 광고는 성장세가 이어졌다.

특히 온라인DA(디스플레이 광고)는 대형광고주 집행 물량의 증가로 오히려 전분기 대비 성장했다. 디지털방송광고에서 IPTV 3사 통합판매 효과 및 수익구조도 개선됐다.

나스미디어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대형 게임 기대작들의 라인업에 따른 광고 증가와 퍼포먼스 광고플랫폼 Nswitch의 해외사업을 확대할 예정이어서 3분기 매출이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또 자회사 플레이디의 커머스 사업 확대, KT데이터 및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사업 검토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하반기는 뚜렷한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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