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코로나 시대 거리 두기로 언택트(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국내 특급호텔들이 테이크아웃 포장 서비스로 제공하는 ‘투 고(To go)’ 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이들 프로모션의 공통점은 '집콕족'을 위한 '인 룸 다이닝'이다. 즉 대부분의 호텔 레스토랑 음식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호텔에서만 판매하던 고급 주류부터 특선 요리까지 식음료 모두 포장이 가능하다. 언택트 시대, 집콕족을 위한 호텔 투고 상품을 6가지를 소개한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샴페인 투 고'
먼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시그니처 레스토랑 ‘페스타 바이 민구’는 샴페인을 어디서든 즐길 수 있도록 ‘샴페인 투 고 프로모션’을 10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집 안에서 휴가를 보내는 홈캉스는 물론 캠핑이나 나들이 시 더위를 식히고 분위기를 더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투명한 와인 칠링백과 플라스틱 와인잔 등 한자리에 펼쳐놓고 즐길 수 있는 구성으로 각종 모임이나 식사 자리 어디서든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샴페인 투 고 구성은 ‘폴 당장’ 샴페인 1병, 투명 와인 칠링백 1개, 플라스틱 와인잔 2개, 치즈와 콜드컷, 과일, 빵이 담긴 심플 스낵이며, 가격은 15만원이다. 또 샴페인 1병을 포함한 샴페인 단품 투 고 상품도 판매한다. 가격은 샴페인 종류에 따라 11만원부터 16만원까지.

인터컨티넨탈 '프리미엄 치킨 치맥세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그랜드 델리’는 여름철 피크닉 또는 홈파티를 즐길 수있도록 이색 보양식 투 고 상품을 선보였다.

친환경 무항생제 닭을 사용해 만든 웨스턴 스타일의 ‘로스트 키친’과 중화풍의 ‘갈릭 샤오기 치킨’ 2종을 포장 판매하며, 편리하고 빠른 구매를 돕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도 적용했다.

먼저 로스트 치킨은 특허 출원한 초정리 천연 탄산수 염지 기법으로 조리 후 오븐에 구운 점이 특징이다. 또 추가로 제공되는 네 종류의 치즈와 시금치로 속을 채운 ‘콰트로 치즈 닭가슴살’과,6년산 발사믹 식초로 만든 수제 피클, 아라비아따 소스와 그린 페퍼콘 소스가 사이드 메뉴로 함께 제공된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갈릭 샤오기 치킨은 차갑게 먹는 중식 스타일의 이색 치킨으로 함께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채소볶음과 양상추 쌈이 사이드 메뉴로 함께 구성된다. 중식 셰프가 직접 염장하고 숙성한 중식 스타일의 수제 피클, 간장 소스와 마늘 소스도 제공된다.

프리미엄 치킨 2종은 3시간 전 예약 필수 상품으로, 호텔 1층 그랜드 델리에서 8월 31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프리미엄 치킨 4만9000원이며, 시그니처 수제맥주 2개를 포함한 세트는 6만원이다.

파라다이스시티 가든 카페 '시그니처 베이커리 박스'
파라다이스시티는 미식 도시락을 드라이브 스루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파라다이스 고메 투 고 박스’를 출시했다. 파라다이스 고메 투고 박스는 1층 가든 카페와 라운지 파라다이스의 시그니처 메뉴를 어디서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먼저 가든 카페에서는 ‘가든 카페 샌드위치 박스’와 ‘시그니처 베이커리 박스’ 2종을 선보인다. 가든 카페 샌드위치 박스는 크로아상 샌드위치와 샐러드, 주스 등으로 구성됐다. 시그니처 베이커리 박스는 가든 카페의 베스트셀러 상품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수제 쿠키와 파운드 케이크 2종, 조각 케이크, 타르트와 음료 등 베이커리 메뉴로 구성했다.

라운지 파라다이스는 브런치 스타일의 ‘샌드위치 & 누들 박스’를 출시했다. 클럽 샌드위치와 아시아 누들, 샐러드와 과일, 치즈 케이크, 감자 튀김으로 구성했다.

파라다이스 고메 투고 박스는 픽업 최소 3시간 전 주문 시 이용할 수 있다. 가든 카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라운지 파라다이스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문 후 이용 가능하다. 가격은 ‘가든 카페 샌드위치 박스’ 2만5000원, ‘시그니처 베이커리 박스’ 4만5000원, ‘샌드위치 & 누들 박스’ 3만5000원이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여름 보양식 불도장'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중식당 홍연은 여름을 맞아 보양식 메뉴인 ‘불도장’을 도시락으로 구성해 선보인다. 불도장은 건해삼, 전복, 소힘줄, 오골계, 송이버섯 등 최고급 식재료로 만들어진 중국 최고의 귀한 보양식 중 하나다.

특히 이 불도장 도시락은 친환경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용기를 일회용 플라스틱이 아닌 도자기 그릇으로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도자기로 불도장을 담아내 집에서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선물세트로도 가능하다.

가격은 불도장 1구 세트 14만원, 2구 세트 28만원이다. 1구세트 20개 이상 주문 또는 2구세트 10개 이상 결제하면 호텔 차량으로 무료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명월관 갈비탕과 온달 육개장'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이탈리안 피자 레스토랑 피자힐에서 전 메뉴 대상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제공한다. 20% 할인혜택도 포함한다.

또 워커힐은 가정간편식(HMR)으로 상품을 출시해 집에서도 호텔 셰프가 준비한 것처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워커힐 한식당 온달은 육개장을 가정간편식으로 개발했다. 지난 1월 설 선물의 형태로 첫 선을 보인 이후 2달 만에 약 5000개 가량 판매된 바 있다. 또 숯불갈비 전문점 명월관에서는 고품질 갈비를 선별해 우려낸 프리미엄 갈비탕을 가정간편식으로 선보인다.

정통 한식당 온달의 육개장과 명월관 갈비탕 가정간편식은 프리미엄 온라인 식품 유통 채널인 마켓컬리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온달 육개장은 현재 마켓컬리에서 600g 1팩 낱개당 9800원에, 명월관 갈비탕 가정간편식은 1팩당(600g 기준) 1만5000원이다.

메종 글래드 제주 '삼다정 중식 도시락'
메종 글래드 제주의 프리미엄 라이브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은 ‘삼다정 투 고 박스’ 3종을 출시했다.

양갈비 스테이크, 소고기 부채살 스테이크, 전복구이, 그릴 야채, 샐러드와 과일로 구성된 ‘스테이크 박스’, 칠리새우, 깐풍기, 팔보채, 어향 가지, 철판볶음 등 오늘의 중식요리 4종이 포함된 ‘차이니스 박스’, 그리고 초밥 12피스, 특선롤 3피스, 드레싱을 곁들인 그린 샐러드와 장국 등으로 구성된 ‘스시 박스’ 총 3종이다.

삼다정 투고 박스는 오후 6시 30분까지 주문 가능하며, 가격은 스테이크 박스는 3만원, 차이니스 박스와 스시 박스는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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