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KT가 서울아산병원, 현대로보틱스와 함께 스마트병원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아산병원에서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과 이상도 서울아산병원 병원장, 서유성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영상솔루션을 통해 ▲선별 진료소 방문환자와 병원 진료실을 연결하는 원내 감염관리 언택트 진료 ▲웨어러블 디바이스·IoT센서·의료전용 영상솔루션으로 입원환자 위치와 건강상태를 파악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대면 실시간 케어(스마트환자관리) ▲병원 내 물품·자산 관리를 로봇기반으로 자동화하는 스마트 물류관리 솔루션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KT는 5G, AI, 클라우드 등 ICT 역량을 활용한 의료 DX 플랫폼과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고, 현대로보틱스는 로봇으로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다. 서울아산병원은 의료산업 현장의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병원 구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전홍범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3사간 협력은 지난 6월 현대로보틱스 투자 이후 첫 번째 사업협력으로, 스마트 감염관리 솔루션 공동개발을 통해 의료기관의 감염병 확산 방지 대응에 기여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ICT 역량으로 국민의 삶 변화와 의료산업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2월 인공지능 분야 산학연 협력체인 ‘AI원팀’을 함께 발족하고, 이어 4월에는 KT-현대건설기계 간 ‘5G 스마트 건설기계·산업차량 플랫폼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지난 6월에는 KT-현대중공업그룹 전략적 투자협약 체결을 통해 KT가 현대중공업 계열 로봇회사인 현대로보틱스에 50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하는 등 활발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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