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슬 기자] CJ올리브영이 국내 보호종료아동의 자립 지원을 돕기 위해 나섰다.

CJ올리브영은 29일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에 기금 40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 전달식에는 박두준 아이들과미래재단 상임이사와 선보경 CJ올리브영 상무가 참석했다. 전달된 기금은 서울·경기지역 아동복지시설에서 생활 중인 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 약 200여명의 교육 물품 지원 및 보호종료아동 인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에 사용된다.

보호종료아동은 아동복지법상 만 18세가 돼 보육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청소년이다.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편견이 자립을 방해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어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CJ올리브영은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협업해 오는 하반기 대학생 서포터즈를 운영하고, 보호종료아동 인식 개선을 위한 영상 제작에 나선다.

박두준 아이들과미래재단 상임이사는 “CJ올리브영과 같이 젊은 세대에 인지도가 높고 진취적인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과 사업을 연계하게 돼 보호종료아동에게 비전과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사회로 나온 보호종료아동의 적응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인식 개선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개발도상국의 소녀 교육 지원 뿐만 아니라 국내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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