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제주항공이 인천~마닐라 정기 노선을 재개한다.

제주항공은 지난 3월 이후 막혔던 인천~마닐라 정기 노선을 오는 6월 6일부터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단 매주 토요일 주 1회 운항으로 재개한다.

이번 제주항공의 결정은 교민들의 귀국 수요 외에도 업무 등의 목적으로 해당 노선을 이용해야 하는 승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특히 귀국을 원하는 필리핀 국적 승객도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승객들은 출발 전 진행되는 발열검사에서 체온이 37.5도 이하인 경우에만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으며, 기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닐라서 출발 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은 코로나 유증상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을 경우 자택으로 복귀해 14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갖는다.

한편 제주항공은 클락~인천 임시편을 오는 30일 오후 1시(이하 현지시각)에 띄운다. 클락공항을 출발해 오후 6시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며, 총 177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여기에 세부~인천 임시편도 6월 2일 오후 1시 세부국제공항을 출발하며 총 185명이 탑승한다. 아울러 6월 5일에는 괌에서 출발하는 임시편도 추진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지 한인회 등 교민사회와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동남아 지역 네트워크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며 “우리 국민들의 귀국은 물론 업무상 동남아 노선을 이용해야 하는 고객들의 불편을 해소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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