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식용 약재로 쓰이던 해마가 양식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서 건강식품으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인스코비(대표 구자갑)와 ㈜닥터파이브(대표 조봉균)가 제주산 해마를 활용한 갱년기 건강식품 ‘해마미인’ 출시에 합의하고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해마는 예로부터 항노화 및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 세계에서 보양용 약재로 쓰이고 있다

중국에서 해마는 연간 8조 원 규모로 소비되는 약재지만 지난 2004년부터 멸종위기 종(CITES)으로 지정돼 불법 포획이 금지되면서 제주산 양식 해마가 각광받고 있다. 효능은 높지만 구하기 어려운 탓에 제주산 양식 해마는 1㎏에 2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호가한다.

중국에서의 수요와 국내 건강식품 트렌드에 맞춰 양사가 함께 연구·개발한 ‘해마미인’은 값비싼 해마와 여성에게 좋은 제주산 황칠나무 잎, 백련초, 우슬, 마카 등을 함유한 제품이다.

해마미인은 오는 7월 홈쇼핑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이후 국내외 면세점과 백화점 등을 통한 오프라인 판매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경호 인스코비 팀장은 “해마는 항산화 및 항염에 대한 효능뿐 아니라 천연 펩타이드까지 함유하고 있는 신 원료로 새롭고 신선한 트렌드를 찾는 국내외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킬 것이다”며 “강소기업인 닥터파이브와의 협업으로 국내외 갱년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혜정 닥터파이브 이사는 “원료 물질인 해마의 독점 사업화를 통해 ‘해마미인’외에도 앞으로 해마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다”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스코비는 바이오슈티컬 브랜드 더미코스(DERMICOS) ‘FGF7 파워 인텐스 크림’을 롯데홈쇼핑 를 통해 첫 런칭 및 매진을 기록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닥터파이브는 오한진연구의 자문과 호주 RBK사의 기술협력으로 탄생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최근에는 갱년기 여성 전용 건강식품 ‘해마미인’과 국내최초 혈행 개선 비타민 ‘비타엔오’ 출시를 앞두고 있는 등 신 원료를 바탕으로 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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