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한국은행 제공)
[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75에서 0.5%로 인하했다.

한국은행은 28일 서울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5월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한 0.5%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 인하는 지난 3월 16일 1.25%에서 0.75%로 전격 인하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또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의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최근 수출이 급감하고,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성장률 추락 등으로 경제 타격이 예상보다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4월 수출은 전년 대비 24.3% 급감했고, 무역수지도 99개월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5월 1∼20일 수출 역시 20.3% 감소했다.

다만 향후 또 다른 금융위기 상황에 대비해 이번 기준금리 인하 카드를 제시하지 않았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더 심각한 위기가 올 경우 정부가 내세울 카드가 없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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