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슬 기자] CU가 대한제분의 밀가루 상표인 '곰표'와 협업해 이색 수제맥주를 출시한다.

‘곰표 밀맥주’는 유통업체인 CU와 소맥분 제조사 대한제분, 맥주제조사 세븐브로이가 손잡고 개발한 업계 최초 협업 수제맥주다. 출시일은 28일이며, 가격은 1캔 3900원이다. 4캔을 구매하면 1만원 행사가가 적용된다.

곰표 밀맥주 패키지는 대한제분 곰표 밀가루 디자인이 그대로 입혀져 있다. 마스코트 백곰이 한 손엔 밀을 들고 한 손으로 맥주를 들이키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제품은 밀가루 브랜드 곰표를 컨셉으로 한 만큼 처음부터 밀맥주로 기획됐다. 금색 빛깔, 부드러운 거품과 함께 고소한 밀향을 은은한 복숭아향이 감싸는 맛이 특징이다.

곰표 밀맥주는 CU가 지난해 선보인 곰표 팝콘이 큰 히트를 치면서 탄생한 후속작이다. 곰표 팝콘은 밀가루 포대에 담긴 인간 사료 컨셉의 대용량 스낵이다.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전체 팝콘 매출을 40% 이상 끌어올렸다.

CU는 곰표 밀맥주 외에도 생활맥주레드라거, 서울숲수제라거, 노을수제에일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업계 최대 규모의 수제맥주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이승택 MD는 “올 초 국산맥주가 3년 만에 수입맥주의 매출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일등공신이 바로 수제맥주였다”며 “올해부터 종량세로 전환되면서 향후 가격경쟁력을 갖춘 더욱 다양한 종류의 수제맥주들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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