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트래픽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형 온라인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인 SEM러시에 따르면 넥슨의 메이플스토리가 전년동기 대비 무려 464% 트래픽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메이플스토리에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도 418% 트래픽 증가량을 보였고, 던전앤파이터 191%, 마인크래프트 155%, 배틀그라운드 138%, 로스트아크 13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트래픽 데이터 집계 및 분석은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국내 온라인 및 모바일 게임 브랜드 20개사를 분석한 결과다.

또 온라인 게임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 수요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B2B SaaS 기업 애드저스트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 게임 앱 설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트래픽 증가와 앱 설치는 게임 접속자수로 이어져 게임사 매출에도 영향을 준다. 실제 메이플스토리 시리즈의 1분기 매출은 130% 이상 성장을 기록했다. 또 3N이라 불리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게임사 대부분이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이러한 결과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게임산업이 비대면 소통 콘텐츠로 급부상하고 있는 점과 WHO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방법으로 게임을 권고하는 등 게임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언택트 효과로 실내 활동이 많아진 영향도 크다.

한편 게임과 관련한 검색량 또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SEM러시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리그 오브 레전드의 4월 검색 건수는 약 30만 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피파온라인4와 마인크래프트가 24만6000건으로 공동 2위에 올랐으며, 메이플스토리 20만1000건, 카트라이더 16만5000건, 브롤스타즈 16만5000건, 배틀그라운드 13만5000건, 로스트아크 9만500건, 서든어택 9만500건, 리니지2M 6만500건, 리니지M 4만9500건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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