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KT가 대만 통신사 Far EasTone(이하 FET)과 5G 서비스 공동 개발 및 콘텐츠 제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KT는 이번 협약으로 5G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대만 진출과 5G 로밍 조기 상용화,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및 웹툰 수출 등 글로벌 5G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FET 또한 이를 통해 대만 내 선도 5G 사업자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KT가 수출하는 디지털 콘텐츠는 FET의 ‘friDay’라는 디지털 브랜드를 통해 유통할 예정이다. KT의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중 일부 타이틀은 이미 수출을 확정했으며, 매월 신규 공개하는 작품도 지속해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박현진 KT Customer전략본부장 상무는 "KT의 5G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FET의 고객 기반을 결합해 양사의 동반 성장과 신규 수익 창출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FET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5G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번 협약식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미팅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KT 슈퍼VR에서 제공하는 원격모임 플랫폼 ‘인게이지’를 활용했다. 양사는 가상공간에서 만나 협약식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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