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컴투스가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 2019’ 수상작품을 기반으로 한 게임 개발을 진행한다.

컴투스는 창작 인재 발굴과 육성을 목적으로 지난 2018년부터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공모전에서는 2개 응모 부문에서 대상과 각 부문별 최우수상 및 우수상 등 총 5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컴투스는 5개 수상작 중에서 게임 개발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드래곤 퀸 메이커’를 실제 스토리 게임으로 개발한다. 드래곤 퀸 메이커는 게임 시나리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대상 수상작은 전체적인 평가에서 가장 우수했지만 실제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선 많은 수정을 거쳐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최우수상작인 드래곤 퀸 메이커는 자회사 데이세븐이 스토리 게임 개발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해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데이세븐은 지난 공모전 기획부터 함께 참여해 ‘게임 시나리오’ 부문을 신설하고 응모작 심사와 수상작의 게임화 가능성 검토 등을 담당한 바 있다.

이번 게임화가 결정된 수상작 드래곤 퀸 메이커는 자신을 죽인 왕의 딸로 환생한 드래곤이 점차 복수를 벗어나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로맨스 판타지 스토리를 담고 있다.

수상작가인 최지혜씨는 "내가 응모한 작품을 기반으로 게임이 제작되고, 개발 과정에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나 기쁘다"며 "앞으로도 해당 공모전을 통해 많은 참여자들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을 통한 게임 개발은 게임사가 신규 IP 확보는 물론 창작자에게 실제 콘텐츠 개발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실질적인 창작 지원 사업으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컴투스는 향후에도 단순히 상금 및 트로피를 수여하는 일반적인 공모전에서 벗어나 예비 창작자들의 꿈이 실제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