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지에 게재된 한미약품 로수젯.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한미약품이 개발한 이상지질혈증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임상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인 ‘Clinical Therapeutics’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대비 로수젯의 저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LDC-C) 조절 효과를 비교 평가한 것이다. 407명의 환자를 각 로수바스타틴 단일제와 로수젯 투여군으로 나눠 비교한 결과, 로수젯 투여군이 투여 8주 후 모든 용량에서 LDL-C 도달률 및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 도달률 모두 로수바스타틴 단일제보다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논문의 제1저자인 이무용 동국의대 순환기내과 교수는 “로수젯 초회 용량 만으로도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최고 용량과 동등한 수준의 LDL-C 조절 효과를 나타낸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단일제가 아닌 복합제로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시작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 전무이사는 “최근 강화된 LDL-C 목표치 도달을 위해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이번 로수젯 임상 결과의 국제학술지 등재는 의료진에게 로수젯 처방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신약으로, 2015년 발매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국내 원외처방 의약품 매출 5위를 기록 중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강화된 LDL-C 목표치 가이드라인과 에제티미브의 임상적 유용성을 바탕으로 국내사 개발 의약품 최초로 올해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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