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슬 기자] 편의점 업계가 간편식 출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후 집에 있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간편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CU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야외에서 봄을 만끽하기 어려운 만큼 상품을 통해 봄을 느낄 수는 간편식을 내놨다.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봄기운 간편식 시리즈'다. 봄 기운 가득 비빔밥, 봄나들이 김밥, 봄나물 삼각김밥, 벚꽃 돈가스 버거, 벚꽃마시멜로 샌드 등 5종으로 구성했다.

봄나물 비빔밥은 돌나물, 취나물, 봄동 등 국내산 나물을 고명으로 사용했다. 표고버섯, 불고기, 지단채, 당근채 볶음 등을 토핑으로 활용했다. 양념장에는 홍삼액을 넣어 영양을 더했다.

봄나들이 김밥은 김 대신 비트물을 들인 분홍색 콩피를 사용해 밥을 말았다. 김밥 속은 파프리카, 지단과 단무지, 양배추 샐러드 등을 활용해 만개한 꽃을 표현했다.

GS25는 한끼를 대신하기에 다소 부실한 컵밥을 업그레이드 한 프리미엄 컵밥을 출시했다. 공화춘유산슬덮밥과 유어스황제컵밥이다. 해당 제품은 뜨거운 물과 소스를 붓고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된다. 조리가 간편하지만 내용물은 푸짐하다.

공화춘유산슬 덮밥은 GS리테일의 자체 브랜드인 공화춘시리즈와 연계한 중화요리 간편식이다. 직접 요리하기 힘든 중화요리를 간편 즉석컵밥으로 구현했다. 돼지고기, 새우, 버섯, 청경채, 죽순 등의 식재료를 굴소스로 볶았다.

유어스황제컵밥은 토핑 한 두가지로 만든 기존 컵밥과 달리 소시지와 닭고기, 스위트콘, 버섯, 피망 등 다양한 재료를 큼지막하게 썰어 담았다. 마요네즈와 데리야끼소스, 김과 참깨 분말스프를 첨가했다.

세븐일레븐은 블랙데이(4월 14일)를 겨냥해 만든 간편식을 선보인다. 흑임자, 오징어 먹물 등 블랙푸드를 활용한 제품이다. 블랙치킨도시락, 블랙핫소시지삼각김밥, 블랙프랑크치즈김밥, 블랙핫도그 등 총 4종이다. 최근 검은색 음식이 SNS를 통해 젊은 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서 아이디어를 기획한 제품이다.

블랙치킨도시락은 흑임자 소스를 덧바른 치킨과 오징어 먹불볶음밥, 먹물스파게티 등을 담았다. 치킨무까지 먹물을 활용해 검정색으로 표현했다.

블랙핫소시지삼각김밥은 오징어 먹물로 비빈 야채볶음밥 속에 부대볶음 소스로 양념한 먹물 소시지를 토핑했다. 블랙프랑크치즈김밥과 블랙핫도그도 검정색 재료를 활용해 블랙데이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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