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몰은 2023년까지 입점 소상공인 업체를 7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한샘몰은 현재 자사 브랜드 제품과 가구, 가전, 조명, 생활용품 등 520여개의 소상공인 업체들의 입점 상품 및 공동개발 브랜드를 운영, 상품군의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공동개발 브랜드는 한샘과 소상공인이 공동으로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상품 기획은 한샘과 입점 업체가 함께 하고 생산은 입점 업체가, 마케팅은 한샘이 각각 맡는다. 신제품 출시 이후 이미지 촬영, 상품설명 페이지 구성, 광고 배너 노출 등 마케팅에 들어가는 비용도 한샘이 일부 부담한다.
공동개발 브랜드를 통해 한샘은 소비자의 취향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상품을 신속하게 개발, 판매해 매출을 높일 수 있다. 소상공인은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진 상품에도 낮은 브랜드 인지도, 유통망 확장 비용 탓에 사업을 확장하는데 한계를 느꼈던 점을 해결할 수 있다.
일례로 한샘몰의 첫 번째 공동개발 브랜드로 입점한 중소가구업체인 ‘씨엘로’는 2016년 '프라페소파’를 시작으로, ‘크래커소파’, ‘랑데뷰소파’ 등의 소파를 출시해 누적 판매 4만개를 돌파하며 사업 기반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한샘 관계자는 “가구뿐만 아니라 조명, 생활용품 등 제품들도 한샘과 함께 성장할 입점 소상공인을 확대해 종합 쇼핑몰로서 한샘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제산업부 조민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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