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이슬 기자] 풀무원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주총회에 유튜브 스트리밍 방식을 도입했다.

풀무원은 27일 서울 예장동 문학의 집 서울에서 ‘2020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풀무원은 지난 12년간 주주들이 참여하는 토크쇼 형식의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해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주주에게 전자투표제를 안내하고, 행사 형식을 바꿔 유튜브 스트리밍 방식을 도입하는 등 상법에서 규정한 최소한의 범위에서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이번 주주총회는 1,2부로 나누어 진행했다. 1부 의안심사는 기존대로 현장에서 진행했다. 반면 기존 주총현장에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한 2부 열린 토론회는 풀무원 본사 스튜디오에서 사전 녹화한 영상을 유튜브 스트리밍 방식으로 주총현장에서 방영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주총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주주에게는 영상URL을 전달해 주총과 같은 시간대에 열린토론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주총 1부에서는 영업보고와 및 감사보고, 사내·사외 이사, 감사위원회 선임 등에 대한 안건 심사가 이뤄졌다. 풀무원은 의안심사에 앞서 지난 12일 주주총회 소집통지서를 주주들에게 발송하고, 이달 17일부터 26일까지 전자투표제를 통한 사전 의안 심사를 진행했다.

2부 열린토론회는 방송인 이익선이 사회자로 나섰다. 이효율 풀무원 대표, 이상부 전략경영원장이 지난해 사업 성과와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했다. 사업 성과에 대한 토론 후에 주주의 관심 주제에 대해 경영진이 답변해주는 Q&A 시간을 가졌다.

이효율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풀무원은 전례 없는 저성장 기조와 임금인상, 원부자재 가격 상승의 3중고 속에 전사 매출 2조 3815억 원을 달성해 전년대비 4.8% 성장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 국내 사업은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해외 사업은 수익성 기반 성장을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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