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LG유플러스가 켐트로닉스와 기술 업무협약을 맺고 자율주행 실증 사업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세종시와 자율주행 서비스 활성화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자율주행특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5일 LG유플러스 용산 본사와 켐트로닉스 판교 본사를 잇는 원격 회의를 통해 업무협약 맺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실무협의단 구성·운영 등 세부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해나가는데 합의했다. 궁극적으로 주거단지를 저속으로 주행하는 자율주행 셔틀 실증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는 세종시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5G 통신망, 다이나믹(Dynamic) 정밀지도, 고정밀 측위(RTK·차량 위치 cm 단위 측정) 솔루션 제공 등의 역할을 맡는다.

주거단지 연계형 저속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실증 과제의 주관사인 켐트로닉스는 V2X 관련 Stack(기억장치)와 H/W(장비), 애플리케이션(App.) 등의 기술 지원에 주력한다. V2X란 통신을 기반으로 차량과 사물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이다. 자율주행 센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양사는 조만간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운영을 위한 시스템 개발·검수를 마치고, 내달 중 관련 품질시험과 인증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종시는 이르면 상반기 주거단지에서 자율주행 저속 셔틀 서비스 실증 운행에 돌입할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3월 세계 최초로 도심 도로를 달리는 5G 자율주행차를 공개 시연했다. 지난해 7월에는 세종시와 함께 ‘규제자유특구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자율주행의 안정성을 높여줄 5G 기술과 자율주행 사업 실증 계획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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