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만 최대 ICT(정보통신기술) 전시회인 ‘컴퓨텍스(Computex) 2020’이 연기됐다.

컴퓨텍스를 주최하는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는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올해 컴퓨텍스를 9월 28~30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원래 컴퓨텍스 행사 일정은 올해 6월 2일부터 6일까지였다.

컴퓨텍스는 아시아 최대 ICT 전시회이자 대만에서 가장 큰 전시회다. 당초 컴퓨텍스는 코로나19 확산에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3월부터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코로나19가 심각한 수준까지 퍼지자 행사 연기를 결정했다.

이번 컴퓨텍스 행사 연기로 올해 주요 ICT 행사는 대부분 취소 또는 연기됐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계 최대 통신전시회 ‘MWC 2020’이 취소됐고, 6월 미국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 최대 게임쇼 ‘E3 2020’도 행사를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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