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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MWC 2019’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여파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 불참하는 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주최측 또한 취소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주최측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오는 14일(현지시간) 이사회 미팅을 열고 MWC 개최 취소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다.

MWC는 전 세계 IT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각기 최신 기술을 뽐내며 경쟁력을 평가하는 곳이다. 지난해에는 124개국, 2500여개 기업들이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204개국 이동통신 관련 사업자 등 10만8000여 명이 방문했다.

예정대로라면 올해 MWC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다. 그러나 전시회 특성상 손으로 기기를 만져보고 직접 써보는 체험이 많고, 많은 수의 중국인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시회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코로나 확산 우려 또한 커질 수 밖에 없다.

특히 신종 코로나가 중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MWC 중국 관람객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약 3만명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화웨이가 MWC의 메인 스폰서를 맡고, 샤오미·오포 등 여러 중국 업체들이 이곳에서 대규모 부스를 차린다.

앞서 GSMA는 “신종 코로나 여파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확산을 막기 위해 스페인 보건당국과 협력해 의료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 불구하고 대형 업체들이 잇달아 참가 취소를 발표하면서 취소를 논의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LG전자는 MWC에서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V60 씽큐, G9 씽큐 등을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여파로 인해 참가를 취소했다. 이어 통신장비업체 에릭슨, GPU 업체 엔비디아, 아마존, 소니, 일본 통신사 NTT도코모 등이 연달아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인텔, 페이스북, 시스코와 미국 통신사 AT&T, 스프린트에 이어 중국 스마트폰 업체 비보도 MWC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잇다른 기업들의 불참 의사로 예상치 못한 곤혹을 겪고 있는 GSMA가 향후 MWC 개최 여부에 어떠한 결정을 내리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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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20/02/12 16: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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