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대웅제약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박현진 대웅제약 본부장(왼쪽)과 조미현 에이디엠코리아 상무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웅제약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대웅제약이 신약 과제에 대한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진출 토대를 강화하기 위해 전문 임상수탁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대웅제약은 신약 개발 가속화를 위해 에이디엠코리아와 글로벌 임상연구 개발 전략 및 임상시험 인프라 공유 등을 협력하는 공동임상개발체계 구축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국내외 임상개발 참여 ▲임상시험을 위한 인력 및 인프라 공유 ▲임상 전략 수립을 통한 공동임상개발체제 확립 ▲신약 해외진출을 위한 글로벌 임상시험 전략 및 발전방향 수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이디엠코리아는 신약과제 임상 경험이 많은 국내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이다.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권 전역에서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적응증과 다국가 임상시험 경험, 우수한 인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박현진 대웅제약 개발본부장은 “이번 공동임상개발 체계 구축을 통해 대웅제약의 주요 신약과제들 임상 성공률을 한층 높이고 글로벌 임상을 통한 세계시장 진출이 보다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해 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의 국내 임상3상을 완료했다. 올해는 글로벌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는 등 보유하고 있는 주요 파이프라인의 성과를 가시화한다는 방침이다. 자가면역질환치료제 ‘DWP212525’,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DWN12088’ 등 다양한 희귀 난치성 질환을 위한 혁신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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