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 법인이 4월 30일 출범한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 기일을 올해 4월 1일에서 4월 30일로 변경한다고 28일 공시했다.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는 3월 26일 열린다. 예상보다 정부 심사가 늦어짐에 따라 합병에 필요한 행정 절차가 뒤로 밀렸기 때문이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1일 심사결과와 방송통신위원회 사전동의를 종합해 양사 합병을 조건부 승인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 제출, 주주총회 공지 및 시행, 구주권자 이의 제출 등에 소요되는 물리적 기간을 감안해 잠정적 합병 일자를 변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의 티브로드 합병으로 유료방송 시장은 통신사가 주도하는 ‘3강’ 체제로 재편됐다.

유료방송 시장은 KT와 KT스카이라이프는 점유율 31.3%를 확보해 가장 앞서있다. 지난달 15일 CJ헬로를 인수한 LG유플러스는 점유율 24.7%로 뒤를 잇고 있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는 점유율 24%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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