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6개 커피전문점 서비스 이용경험자 대상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 조사

응답자들이 밝힌 주로 가는 커피전문점의 이용 이유(출처=한국소비자원).
[스포츠한국 이주영 기자] 소비자들이 스타벅스, 이디야, 할리스 등 특정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을 고정적으로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나 맛이 아닌 ‘지리적 접근성’ 때문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매출액 상위 6개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 이디야커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에서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1031명의 소비자 만족도 및 이용실태를 조사했다고 25일 밝혔다.

그 동안 커피 소비와 커피전문점은 꾸준히 증가했지만, 브랜드별 제공하는 서비스를 비교하는 객관적인 지표가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그 결과 소비자들이 주로 특정 프랜차이즈나 매장을 이용하는 이유는 ‘지리적 접근성’의 경우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나 맛보다는 매장 수가 많거나 찾아가기 용이한 곳을 선택한다는 의미다. 또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아메리카노의 적정가격은 3055원이었다.

◆ 커피전문점, ‘가기 편해야 주로 간다’

설문조사에서 절반에 가까운 49%의 응답자들은 고정적으로 이용하는 커피전문점을 결정하는 요인이 ‘지리적 접근성’이라고 대답했다. 눈에 잘 띄고 이용하기 편할수록 자주 찾는다는 뜻이다. 뒤이어 ‘제품의 맛’이 24.7%, ‘분위기’가 8.2% 등의 순이었다.

한편 커피전문점 1회 방문 시 평균 이용 금액은 ‘5000원’이 23.2%로 가장 많았고, ‘6000원’ 20.7%, ‘1만원 초과’ 16.3% 순이었다.

◆ 소비자가 생각하는 아메리카노 적정가격 ‘3055원’

소비자가 생각하는 아메리카노 1잔의 적정가격은 3055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의 2886원과 비교해 169원 상승한 것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사업자와 공유해 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 및 서비스 분야의 품질 향상을 위해 서비스 비교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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