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하석주 대표이사(왼쪽에서 두 번째)가 샤롯데 봉사단원들과 함께 연탄을 나르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슬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 104마을에 연탄을 기부했다.

104마을은 1967년 용산, 청계천 등 판자촌 주민 강제 이주로 인해 형성한 마을이다. 현재 약 1100세대에 35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 중 약 400세대가 연탄을 사용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19일 100여명의 봉사단이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통해 3만 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이 날 봉사활동에는 하석주 대표이사도 참석했다.

롯데건설은 봉사를 통해 104마을에 3만 장의 연탄을 기부했다. 지난 12일에는 부산지역 ‘매축지 마을’에서 3만 장을 기부해 올해 6만 장의 연탄을 기부했다.

사랑의 연탄 나눔은 올해로 9년째를 맞은 롯데건설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다. 독거노인, 저소득층 등 어려운 형편의 가정이 밀집한 지역을 찾아가 연탄을 기부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연탄은 ‘1:3 매칭 그랜트’로 모인 샤롯데 봉사기금을 통해 마련했다. 매칭그랜트는 롯데건설 임직원이 급여 중 일부를 기부하면 기부금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회사도 함께 기부하는 제도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올 겨울은 지난해보다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우리가 전달한 사랑의 연탄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롯데건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