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SK에너지 휘발유 2306원, 경유 2148원…광진구가 가장 저렴

[스포츠한국 이주영 기자] 서울 시내 주유소 가격이 휘발유는 리터당 859원, 경유는 848원 벌어지는 등 최대 800원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은 15일 “서울 시내 휘발유 가격은 제일 싼 주유소가 리터당 1447원, 가장 비싼 주유소가 2306원을 기록하면서 리터당 859원의 차이를 나타냈다”며 “경유의 경우 제일 싼 주유소가 리터당 1300원, 가장 비싼 주유소가 2148원으로 848원 벌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감시단에 따르면, 서울에서 휘발유가 가장 싼 주유소는 광진구의 정해네트워크 일진주유소(S-OIL), 경유가 가장 싼 곳은 광진구의 태양주유소(GS칼텍스)인 반면, 가장 비싼 곳은 휘발유와 경유 모두 중구에 있는 SK에너지 주유소다.

특히 15일 오전 기준 서울 시내 주유소 중에서 자치구별로 가장 큰 가격차이를 보인 지역은 휘발유가 성북구, 경유가 중구로 나타났다.

휘발유 기준 성북구의 가장 싼 주유소는 리터당 1465원(현대오일뱅크), 비싼 주유소는 리터당 2175원(S-OIL)을 기록해 710원의 격차를 보였다. 경유의 경우 중구에서 가장 싼 주유소는 리터당 1418원(알뜰), 가장 비싼 주유소는 2148원(SK에너지)로 리터당 730원이 차이났다.

반면 서울 시내 주유소 중 가격차이가 가장 적은 지역은 휘발유의 경우 중랑구, 경유의 경우 강북구로 집계됐다.

중랑구에서 휘발유가 가장 싼 주유소는 리터당 1477원(현대오일뱅크, SK에너지)을, 가장 비싼 주유소는 리터당 1565원(SK에너지)을 기록해 88원의 차이를 보였다.

경유 기준 강북구에서 가장 싼 주유소는 리터당 1319원(현대오일뱅크, S-OIL), 가장 비싼 주유소는 1429원(SK에너지)로 110원의 차이를 나타냈다.

석유시장감시단 관계자는 “서울은 자치구별로 주유소 판매가격이 많이 차이나는 만큼, 소비자들은 주유소별 가격을 꼼꼼히 비교해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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