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벨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DSA 사옥에서 파운드리 생태계 강화를 위해 열린 'SAFE 포럼'에서 박재홍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부사장이 기조 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고객사와 생태계 파트너사 개발자들을 위한 포럼을 열었다.

삼성전자가 지난 17일 미국 산호세 삼성전자 DSA 사옥에서 파운드리 생태계 개발자들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하는 ‘세이프 포럼’(SAFE, Samsung Advanced Foundry Ecosystem) 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이프 포럼은 파트너사가 직접 반도체 제품의 설계 및 생산에 필수적인 ▲EDA(전자설계자동화) ▲IP(설계자산) ▲클라우드 ▲디자인 ▲패키지 등 각 분야의 솔루션을 설명하고 협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 신설된 이 행사에는 팹리스 고객 및 파트너사의 개발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신 반도체 설계 트랜드에 맞추어 삼성의 파운드리 에코시스템(SAFE)이 제공하는 유연하고 편리한 설계 환경의 장점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포럼에서는 고성능컴퓨팅(HPC)과 전장, 사물인터넷(IoT)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12개 세션을 진행했다. 박재홍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부사장은 지난해초 발표한 파운드리 고객지원 프로그램인 ‘세이프(SAFE)’에 대해 “뛰어난 역량을 가진 파트너사를 확대하는 양적 성장과 더불어 고객사에 대한 유연한 설계 지원, 파트너와 고객사 간 협력 강화 등 질적 성장도 이뤘다”고 평가했다.

15개 파트너사 연사 30여명은 포럼에서 고성장이 예상되는 신규 응용처의 반도체 제품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플랫폼 설계 인프라’를 소개하기도 했다.

박 부사장은 "앞으로도 고객들이 삼성 파운드리의 기술 강점들을 보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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