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가 핼러윈을 앞두고 다양한 파티와 이벤트를 통해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핼러윈은 밤에 도깨비나 요정 등으로 변장한 어린이들이 집집마다 다니며 사탕이나 초콜릿을 얻어가는 외국 문화다. 국내에서도 최근 핼러윈과 관련 다양한 파티가 열리면서 대중화되고 있다.

특히 호텔업계는 이 시즌 성인들을 위한 한밤의 파티부터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고객 패키지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구성하고 핼러윈 특수를 노린다.

핼러윈 파티가 열리는 반얀트리 서울의 단독 건물 ‘더 페스타’
먼저 남산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오는 19일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핼러윈 시즌을 겨냥한 ‘2019 할로윈 나잇 파티’를 개최한다.

이번 핼러윈 파티는 반얀트리 서울의 단독 건물인 ‘더 페스타’의 전체 공간이 파티 장소로 쓰인다. 특히 더 페스타는 남산 속 별장을 연상케 해 오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건물에 들어서면 붉은 조명과 곳곳에 꾸며지는 거미줄, 해골 등 다양한 소품이 핼러윈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성인 파티에 맞게 1층에서는 강렬한 비트가 함께하는 일렉트로닉 하우스 음악 DJ가, 2층은 힙합 디제잉 파티를 즐길 수 있다. 파티 준비를 하지 못한 고객은 이곳에서 파티에 어울리는 분장을 받아볼 수 있다.

이 파티는 19일 단 하루 개최하고, 입장권은 웰컴 드링크 1잔을 포함해 1인 5만 5000원이다. 엔팍 앱에서 예매 시 입장권 24% 할인과 3만 6000원 상당의 화장품을, 네이버에서 예매 시 20%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레스케이프 호텔 '살롱 드 레스케이프'
신세계조선호텔의 부티크 레스케이프 호텔은 핼러윈을 맞아 파티퀸이 되고 싶은 호텔 투숙객 및 레스토랑 이용 고객들을 위해 ‘살롱 드 레스케이프(Salon de L’Escape)’ 스타일링 패션 클래스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스타일링 패션 클래스는 심연수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를 초청해 상식을 깨는 파티룩의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머리부터 발 끝까지 핼러윈에 어울리는 스타일링을 참가자에게 시연하고, 시연이 끝난 후 레스케이프 스위트에서 인증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행사를 레스케이프 최상위 스위트에서 진행한다.

이 행사는 19일 오후 2시 30분부터 4시까지 진행하며, 호텔 투숙객 및 레스토랑 이용 고객들이 체크인 또는 레스토랑 이용 시 제공받은 쿠폰으로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인터컨티넨탈 호텔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오는 25일 오후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로비라운지에서 핼러윈 콘셉트로 꾸며진 뷔페 메뉴와 무제한 주류를 즐길 수 있는 ‘2019 핼러윈 파티-마녀의 디너’를 개최한다.

핼러윈 파티 연출을 위해 로비라운지는 마녀의 디너를 부제로 다양한 핼러윈 소품으로 꾸며진다. 핼러윈 분장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고, 핼러윈 테마의 포토존에서는 즉석에서 사진을 인화해 제공한다. 또 ‘좀비를 이겨라’, ‘복불복 게임’, ‘룰렛 이벤트’ 등 체험 이벤트를 마련하고, 디제잉 퍼포먼스도 진행한다.

특히 핼러윈을 콘셉트로 만들어진 디저트와 호텔 셰프가 준비한 식사 대용 메뉴가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소믈리에 팀이 엄선한 프리미엄 와인, 칵테일, 맥주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인 8만 5000원이다.

그랜드하얏트 서울 핼러윈 파티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제이제이 마호니스에서 인기 서바이벌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손잡고 ‘웰컴 투 데드 쉘터’ 파티를 31일에 개최한다.

이번 파티에서 제이제이 마호니스는 좀비로 뒤덮힌 세상에 하나뿐인 피난처로 변신한다. 직원들이 좀비와 인간 생존자 등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캐릭터로 변신할 예정이다. 또 배틀그라운드의 대표 아이템 ‘길리슈트’ 및 ‘삼뚝’ 헬멧을 이용한 직원도 곳곳에서 볼 수 있어 마치 게임 속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낼 예정이다.

파티에 참여하는 이용객은 파티 테마에 맞는 좀비 분장을 받아볼 수 있다. 파티는 디제잉과 라이브 밴드 공연, 그리고 다양한 경품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이 파티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진행하며, 파티 운영 시간은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다. 파티 입장료는 5만이다.

파라다이스시티 원더박스 ‘할로윈 몬스터 박스'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는 오는 18일부터 한달 간 악동 몬스터들이 초대하는 상상 속 핼러윈 파티 ‘핼러윈 몬스터 박스(Halloween Monster Box)’를 진행한다.이번 파티는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위트 몬스터’와 함께 한다. 원더박스에서 진행하는 파티는 곳곳에 체험존과 포토존을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매주 금요일과 공휴일을 포함한 주말에는 원더박스를 어슬렁대는 ‘좀비덤’ 캐릭터와의 한판 승부도 경험할 수 있다. 좀비덤 캐릭터들은 서프라이즈 게임존에서 방문객들을 급습해 미션 게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핼러윈 메이크업과 코스튬을 통해 마녀, 드라큘라, 유령 등으로 변장이 가능할 수 있도록 분장실과 드레스룸을 준비한다.

메이필드호텔의 슈퍼 키즈 핼러윈 파티 시즌 4 패키지
메이필드호텔은 어린이들이 호텔 숲 속에서 즐겁고 흥미로운 밤을 보낼 수 있는 ‘슈퍼 키즈 핼러윈 파티 시즌4 패키지’를 마련한다. 이번 패키지는 슈페리어 룸과 핼러윈 파티 프로그램, 라페스타의 스페셜 디너 세트를 포함했다.

26일 단 하루 진행하는 이번 핼러윈 파티는 코스튬 런웨이와 구연 동화, 핼러윈 컬러링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참가하는 어린이들에게는 특별 선물로 핼러윈 코스튬과 호박 사탕 바구니를 증정한다.

패키지에 포함한 디너 세트는 메이필드호텔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페스타에서 한우 채끝 등심 스테이크와 이베리코 커틀렛, 단호박 뇨끼, 단호박 크림스프, 해산물 샐러드와 핼러윈 스페셜 디저트를 제공한다. 가격은 3인 기준(성인 2인, 어린이 1인) 32만원이며, 어린이 1인 추가 시 3만 5000원이 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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