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15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헬스와 쇼핑 분야에 5G를 접목한 생활밀착형 5G 서비스인 ‘스마트홈트’와 ‘U+ AR쇼핑’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홈트 서비스는 근력, 요가, 필라테스, 스트레칭 등 약 200여편 이상의 헬스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고객층 확대 및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카카오VX와 독점 제휴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AI기술을 적용, AI코치가 실시간으로 자세를 교정해주고, 신체 부위별 운동시간, 소모칼로리, 동작별 정확도 등을 자동으로 분석해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4개 각도로 촬영한 전문가의 운동영상을 한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멀티뷰 영상’과 360도 AR로 정확한 자세를 볼 수 있는 ‘AR자세보기’ 기능을 탑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용자가 화면 속 동작을 보며 어설프게 모방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가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AI코치로부터 정확한 동작을 교정 받을 수 있는 지에 관해서는 이용자에 따른 상대적인 부분이 클 것으로 보인다.
U+ AR쇼핑 서비스는 방송 중인 홈쇼핑 채널을 비추면 해당 상품 정보를 360도 3D AR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U+ AR쇼핑앱을 내려받아 실행 후 방송 중인 홈쇼핑 화면을 비추면 상품 관련 정보가 TV 주변에 AR형태로 제공된다. 3D AR로 구현된 상품은 내가 원하는 공간에 배치해 볼 수 있다. GS홈쇼핑, 홈앤쇼핑에서 해당 서비스가 적용되며, LG유플러스 5G 고객은 연말까지 5%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5G 상용화와 함께 ‘5G 서비스 1.0’(U+ VR, U+ AR, U+ 프로야구, U+ 골프, U+아이돌Live)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엔비디아와 손잡고 클라우드게임 GeForce Now, eSports 서비스인 U+ 게임Live를 내놓으며 ‘5G 서비스 2.0’을 소개했다. 이날 소개된 스마트홈트와 AR 쇼핑 역시 5G 서비스 2.0의 일환으로 LG유플러스가 새로운 고객층 공략을 위해 기획한 5G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영업보다 5G 서비스와 콘텐츠 제작에 더 많은 투자를 통해 5G 가입자를 유치하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연령대별 고객을 세분화하여 5G 서비스 및 콘텐츠 제작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G 서비스 1.0은 ▲스포츠(U+프로야구, U+골프)와 ▲엔터테인먼트(U+아이돌live, U+AR, U+VR) 영역으로 30~40대 남성 고객이 타겟층”이라고 밝혔다. 이어 “▲게임(클라우드게임, 게임live) 영역에서는 20~30대 젊은 세대를 겨냥했다”고 전했다.
신규 5G 서비스인 ▲생활(스마트홈트, AR쇼핑) 영역에서는 30~50대 여성 고객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새라 LG유플러스 마케팅 그룹장은 “이번 서비스는 일상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5G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마케팅의 의견이 서비스 기획에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준형 LG유플러스 5G서비스추진그룹장은 “5G 가입자가 300만을 넘어선 현재, 좀 더 다양한 고객에 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우리 생활에 매우 중요한 영역에 5G를 접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홈트와 AR쇼핑 서비스는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아 이용이 가능하다. 신규로 출시되는 5G 스마트폰에는 선탑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