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서식한글'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사진 오른쪽)과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가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와 함께 각종 민원신청, 신고서 등의 공공기관 서식을 작성할 수 있는 ‘공공기관 서식한글’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컴과 행안부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공공기관 서식한글 개발 및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공기관 서식한글은 한컴이 각종 한글(hwp) 공공서식을 작성할 수 있도록 개발한 무료 소프트웨어다.

공공서식 작성 및 수정에 필요한 글자 입력, 복사/붙이기, 표/그림/문자표 등의 필수 기능을 제공한다. 반면, 글꼴(폰트) 추가, 맞춤법 검사 등의 고급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국민들은 공공서식 작성을 위해 더 이상 별도의 문서 편집 소프트웨어를 구입하거나 종이문서를 출력하지 않아도 된다. 공공기관 서식한글을 활용하면 8000여 종류에 달하는 신고·신청서식을 PC에서 바로 작성 및 제출할 수 있다.

한컴과 행안부는 다음달 1일부터 한컴 홈페이지 및 행안부 홈페이지 등을 비롯한 각 공공기관 누리집을 통해 공공기관 서식한글을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번 프로그램 보급으로 국민이 종이서식을 작성하는 불편함이 대폭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성준 한글과컴퓨터 부사장은 “공공기관 서식한글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행안부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한글과컴퓨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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