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톤’ 트렌드 인기 힘입어 매출 전년동기대비 206% 증가

고객이 랄라블라 매장에서 셀프 네일 및 페디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주영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H&B(헬스앤뷰티)스토어 랄라블라가 셀프 네일·페디큐어 카테고리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1일까지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6%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도 직전년도 동기(2017년 6월 1일~7월 21일) 대비 15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나, 2년 연속 세 자리 수 매출 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랄라블라에 따르면 올해 트렌드는 ‘빅스톤(Big stone)’이다. 손톱과 발톱에 붙이는 인조 손·발톱인 ‘네일·페디 팁’에 크고 반짝거리는 화려한 보석이 붙은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이를 반영한 네일과 페디 케어 카테고리 상품들의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실제로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랄라블라에서 판매된 네일·페디 제품의 매출을 1위부터 10위까지 살펴본 결과, ‘빅스톤’이 포함된 제품 7개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네일·페디큐어 카테고리 매출 1위 제품은 데싱디바의 매직프레스 빅스톤 페디 그레이스먼로다. 이 제품은 커다란 진주와 크리스탈이 엄지발톱을 가득 채우고, 화려한 실버 메탈 다이아몬드로 화려함을 연출하는 점이 특징이다.

제품의 형태와 종류도 다양해졌다. 플라스틱의 인조 팁뿐만 아니라 부드럽고 얇은 연질스티커로 구성된 제품과, 손톱 위에 손쉽게 보석을 붙일 수 있는 스티커 타입의 스톤제품도 인기다.

또 실제 젤 네일 원료를 이용해 60%만 굳혀 스티커 형태로 만든 ‘오호라(ohora)’ 제품은 손톱에 붙인 후, LED(발광다이오드)램프의 빛을 통해 나머지 40%를 경화하는 방식으로 지속력과 광택감을 높였다.

랄라블라는 ‘네일·페디 팁’의 두께가 갈수록 얇고 가벼워지면서, 손톱에 붙는 밀착감이 높아진 점이 고객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했다.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도 한 몫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셀프 네일·페디 제품이 전문 숍에 비해 적은 비용과 시간으로 큰 효과를 내면서 고객의 심리적인 만족감까지 높이는, 이른바 ‘가심비’와 ‘가성비’, ‘소확행’ 트렌드도 원인으로 꼽고 있다.

신지우 랄라블라 네일 카테고리 담당 MD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셀프 네일 관련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급증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하며 다양한 셀프케어를 즐길 수 있도록 더욱 합리적이고 트렌디한 제품을 빠르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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