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7일 용산사옥에서 열린 2분기 사내 성과 공유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미디어 플랫폼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5G 성과는 전사가 하나가 되어 철저한 준비로 5G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한 결과”라며 “고객들이 LG유플러스의 서비스 경쟁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현재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자사 5G 이용 고객들의 하루 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LTE 고객 대비 3배 가량 증가했고, 이동통신시장 5:3:2 점유율 구도는 5G에서 4:3:3으로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번호이동 시장 신규 가입자 점유율 역시 약 31%(MVNO 제외)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 2월 CJ헬로 인수를 전격 발표한 하 부회장은 하반기 CJ헬로 인수 시너지를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5G에서 일등을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하 부회장은 지난 1월 미국 CES에서 구글과 VR 콘텐츠 협력과 함께 세계 최초 4K 360도 AR스튜디오 설립, 5G 기반 클라우드 VR게임을 최초로 선보이는 등 핵심 콘텐츠 차별화를 줄곧 모색해왔다.
하 부회장은 “CJ헬로 인수 결정을 통해 IPTV와 케이블TV, 양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디어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한 또 다른 전략과 실행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CJ헬로는 업계 1위답게 매우 우수한 임직원 역량과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고, 앞으로 우리 회사와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하 부회장은 이어 “모쪼록 지금 진행되고 있는 정부 심사가 조속히 완료되어 우리 회사의 다양한 계획들이 차질 없이 실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하반기 5G B2B 시장에서 커넥티드카, 스마트팩토리, 산업IoT 등에서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차세대 운영 시스템 도입을 통해 스마트하고 안정적으로 네트워크를 운영해 나가는 한편, 5G 서비스 커버리지 우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하 부회장은 “이제 취임 2년을 맞이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5G 네트워크 및 상품, 서비스의 차별화를 지속 이어갈 것”이라며 “미래에 대한 준비를 탄탄하게 하여 업계의 변화를 주도하면서 견실한 성장을 해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바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