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화·온실가스 감축에 올해 500억 추가 투자 예정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이 공정 현장에서 SHE(안전·보건·환경)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주영 기자] SK인천석유화학이 환경 친화적이고 안전한 사업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SK이노베이션 계열이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그린밸런스(환경분야 사회적 가치를 플러스로 만들겠다는 전략)를 적극 실천하기 위해, ‘SHE(Safety, Health, Environment/안전·보건·환경) First 경영’을 기반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클린 공장을 구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06년부터 SHE 분야에 33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온 SK인천석유화학은 올해에만 500억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염물질 배출 저감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공정시설 최적화 등 친환경 사업장 운영을 위해 더욱 힘쓰기로 했다.

앞서 SK인천석유화학은 SK로 피인수된 2006년부터 친환경·안전 분야에 집중 투자, 지난해 기준 먼지는 2008년 대비 97% 감소했다.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은 2006년 대비 각각 84.7%, 69.3% 줄어드는 등 대기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저감해오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지난 2014년 1조600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신설 공장이 추가 가동됐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대기배출량이 감소한 것은 지속적인 SHE 관리 시스템 강화와 집중투자의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SK인천석유화학은 공유인프라를 통해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에너지 업사이클링’ 사업을 오는 11월부터 시작한다.

이 사업은 SK인천석유화학의 생산공정 열원과 집단에너지사의 열배관망 네트워크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연계, 인천 지역 대규모 주거 단지에 냉난방용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총 공급규모는 연간 약 28만 Gcal(37MW급 복합화력발전소 생산량)로, 일반가정 4만 세대가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양이다.

이를 통해 LNG 연간 약 2만7000톤 또는 유연탄 5만6000톤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또 온실가스 연간 약 5만톤과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약 100톤의 감축 효과가 있다.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SK인천석유화학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기반으로 성장해 온 만큼, 지속적인 그린밸런스 혁신을 통해 최고 수준의 친환경·안전 공장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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