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엔 터보 쿠페
[스포츠한국 이승택 기자] 포르쉐 AG가 올 상반기 동안 전 세계에서 총 13만 3484 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2퍼센트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간 포르쉐는 올해 상반기 다시 한번 사상 최대 판매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 해부터 전 세계 모든 시장에서 판매 중인 신형 카이엔은 45퍼센트 증가한 4만 1725대가 인도되며 성장을 주도했다. 마칸은 4만 7367대가 판매되며 포르쉐 베스트셀링 모델로서의 입지를 계속 이어갔다.

포르쉐 AG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올해 2분기에도 여전히 WLTP 규제와 가솔린 미립자 필터 기술 전환의 여파를 실감했다”며, “유럽 시장에서 판매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2도어 스포츠카의 영향도 긍정적인 성과에 기여했다.

전 세계 지역 별로는 아시아 및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중국에서는 6월 말까지 28퍼센트의 성장을 기록했다. 아시아태평양, 아프리카 및 중동은 전년 동기 대비 20 퍼센트 증가한 5만 7397 대가 인도됐다.

미국에서는 3퍼센트 증가한 3만 257대를 인도하며 입지를 더욱 강화했다. 데틀레브 본 플라텐 이사는 “지난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상반기에 다시 실적을 회복했다. 2019년에는 전년보다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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