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응훈 NCC 대표이사가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정문에서 삼성에버랜드(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가 벌인 불공정행위를 알리기 위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정문에서 삼성의 부당함을 알리는 1인 시위가 열흘 넘게 행해지고 있다.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인물은 하응훈 NCC 대표이사로 삼성에버랜드(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벌인 불공정행위를 알리기 위해서다.

하응훈 대표는 “지난 2010년 9월 대부도 아일랜드 골프장 조성공사의 시공사로 선정됐다”면서 “하지만 기쁨은 잠시 삼성에버랜드는 책임준공의무를 위반하고 2011년 8월 공사를 임의로 중단해 골프장이 폐허가 되도록 방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 대표는 막대한 공사자금을 조달하다 지난 2013년 12월 부도처리돼 현재 법정관리(회생) 절차 중이다.

하 대표는 “삼성이라는 브랜드 때문에 삼성에버랜드의 공사를 대신했는데이렇게 임의로 공사를 중단한 것은 갑질 횡포라 생각한다”면서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책임준공을 불이행한 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불공정거래행위를 인정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하 대표는 용인 에버랜드 정문 앞에서 항의 문구가 쓰인 피켓과 함께 정금용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부사장의 사죄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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