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일까지 23일간 파리 넬슨 만델라 공원에 마련

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전시관 'FIFA World Football Museum presented by Hyundai'에 전시된 '여자 월드컵 실제 우승 트로피'
[스포츠한국 이승택 기자] 현대자동차가 오는 7월 7일까지 프랑스 주요 9개 도시에서 진행 중인 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 전시관 'FIFA World Football Museum presented by Hyundai'를 지난 15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가 FIFA 세계축구박물관과 협업을 통해 준비한 이번 전시관은 파리에 위치한 넬슨 만델라 공원에 마련됐으며, 6월 15일부터 대회 종료일인 7월 7일까지 23일간 여성 축구 역사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한다.

150㎡의 규모로 조성된 이번 전시관은 건물 외부를 자동차의 에어백 소재로 제작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에어백 소재는 전시가 종료되면 에코백으로 만들어 사회에 기부 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는 FIFA 공식 파트너로서, 사회의 많은 장벽과 고정관념을 깨고 어려움을 극복한 여성 선수들의 열정을 존중하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True Passion(진정한 열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전시관 역시 'True Passion' 캠페인의 일환으로 여자 축구 선수들의 강인한 모습과 진정한 열정을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소개한다.

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전시관 'FIFA World Football Museum presented by Hyundai'을 방문한 관람객의 모습
1991년 개최된 제1회 FIFA 여자월드컵 이전부터 올해 까지 오랜 기간 축적된 여자 축구 역사와 다양한 축구 유산의 소개를 통해,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과 흥미를 제고하고자 전시를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특별 전시관은 ▲여자월드컵 이전의 여자 축구 역사, ▲1991년 중국에서 열린 제1회 FIFA 여자월드컵부터 2015년에 개최된 까지의 FIFA 여자 월드컵 역사, ▲프랑스에서 진행 중인 관련 콘텐츠 등 세 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전시관에는 스위스 취리히 소재 FIFA 세계 축구 박물관에 소장된 여자 월드컵의 실제 우승 트로피를 비롯한 주요 전시품들을 옮겨와 전시한다. 이와 더불어 이번 대회에 참가한 24개 참가국 팀의 공식 유니폼 등이 전시된다.

또한 현대차는 전시관에 영국의 비주얼 아티스트 '레이첼 개즈덴(Gachel Gadsde)'의 그림을 전시했다.

레이첼 개즈덴은 1987년부터 2004년까지 미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여성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한 전설적인 선수 미아 햄의 초상화를 그려 축구 팬들에게 진정한 열정을 전달하고 있다.

특별 전시관이 종료된 후 자동차 에어백 소재로 만든 건물 외벽을 재사용해 제작할 예정인 에코백의 디자인
이번 전시관은 개관한 첫 주말부터 약 4,200명의 전 세계 축구팬들이 특별 전시회를 방문하여 성황을 이뤘으며, 넬슨 만델라 공원을 방문하는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르코 파조네 FIFA 세계축구박물관 총괄 디렉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 세계 축구 팬들에게 여자 축구의 역사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파리에서 마련하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특별 전시관을 통해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여자 축구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전 세계 축구팬들이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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