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아트파라디소는 파라다이스시티 내에 있는 부티크 호텔이다.

아트파라디소 부티크 호텔은 58개실 4~7층 3개 층으로 구성된 럭셔리 호텔로 성인만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호텔이다.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아트파라디소'
일단 파라다이스시티와는 별개 건물을 사용하는 아트파라디소는 3층에 위치한 로비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차별화가 눈에 띈다. 일반적인 리셉션 형태가 아닌 바에서 웰컴 칵테일을 마시면서 체크인을 하기 때문.

체크인을 하는 로비부터 객실까지, 가장 크게 눈길을 끄는 특징은 포토존이다. 부티크 호텔답게 모든 장소가 하나의 포토존이 되는 이 호텔은 객실에 있는 욕조까지도 포토존으로 만든다.

디럭스 스위트 객실 모습.
호캉스를 위해 아트파라디소를 예약한다면 최상급 로열 스위트 바로 다음 객실인 디럭스 스위트를 추천한다. 이 객실은 객실에 걸려있는 아트워크를 비롯해 원형 욕조풀 등 그야말로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다.

또 디럭스 스위트는 파티를 즐길 수 있을만한 크기에, 항공기의 이착륙을 내다볼 수 있는 전망을 갖췄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미니바에는 와인과 맥주 등이 구비되어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일단 아트파라디소의 객실만 놓고 보면 10점 만점에 8~9점을 줄 수 있을 정도지만 아쉬운 점도 분명 존재한다.

아트파라디소 디럭스 스위트 침구.
먼저 아트파라디소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숙박객에게 동북아 최대 규모 클럽 크로마 출입을 무료로 제공한다. 밤에 DJ와 함께 트렌디한 클러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는 막상 출입하면 클럽에 민망할 정도로 사람이 없다.

또 호캉스에서 중요한 수영장은 파라다이스시티 본건물로 걸어가는 수고를 해야 한다. 물론 파라다이스시티 하면 떠오른 것이 ‘씨메르’이기 때문에 씨메르 입장권을 별도로 구매하거나 패키지를 이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씨메르는 아트파라디소 바로 앞 건물이어서 오히려 파라다이스시티 보다 유리하다. 하지만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 씨메르를 생각하고 방문했다면 다소 실망할 수 있다.

씨메르 인티니티풀에서 바라보는 석양. 오후 8시면 닫는 점은 아쉽다.
우선, 인피니티풀에서 야경을 보면서 즐길 생각이라면 인천에서는 다소 제약이 있다. 주말 저녁 8시면 어김없이 문을 닫아 석양과 야경을 보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물론 성수기 7-8월은 밤 10시까지 운영한다.

또 실내 슬라이드의 경우도 저녁 7시면 운영을 종료하기 때문에, 체크인 후 저녁을 먹고 방문한다면 이용하긴 거의 어렵다.

씨메르 인피니티풀
다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룸이나 호텔에 전반적인 디자인은 아트파라디소를 찾는 가장 큰 이유가 될 수 있다. 마치 홍콩 럭셔리 호텔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성인만 있는 호텔이기 때문에 조용하고 쾌적한 점도 연인들이 머물기엔 최적이다.

총평
홍콩에 온 듯 착각하게 만드는 럭셔리 호텔!
방은 기왕이면 디럭스 스위트 이상 선택
씨메르 때문에 방문한다면 부산 파라다이스로!
동북아 최대 규모 클럽 크로마는 언제까지 버틸까?
5점 만점에 3.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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