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여행 강원 권역 확대 선포식 개최

(앞줄 좌측부터) 김선규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김대식 기아차 전무, 최문순 강원도지사, (뒷줄 좌측부터) 심영섭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김인호 한국철도공사강원본부장, 원충의 사단법인 강릉시장애인법인단체연합회장, 김한근 강릉시장, 최선근 강릉시의회 의장이 강원권역 초록여행 1호 고객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스포츠한국 이승택 기자] 기아자동차가 최근 KTX강릉역사에서 ‘기아자동차 초록여행 강원 권역 확대 선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그 동안 수도권과 부산·경남, 광주·전남, 대전·충청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초록여행의 사업 권역을 강원 지역으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더 많은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높이고 여행에 대한 물리적·심리적 거리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뤄졌다.

2012년 6월 처음 시작한 초록여행은 경제적 여건이나, 이동의 자유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들의 이동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교통약자 및 그 가족들에게 가족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장애인이 운전 및 탑승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카니발’ 차량을 교통약자에게 제공한다. 직접 운전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 운전기사를 지원하며, 매달 진행되는 사연 접수를 통해 가족 여행 경비를 지원하고 저소득 가정에는 유류비를 제공한다.

초록여행에 참여하고 싶은 이들은 초록여행 사이트(http://greentrip.kr/)에서 간단한 회원 가입 후 대여 날짜와 기간, 제공서비스(차량, 유류, 기사) 등을 선택하고 예약신청을 하면 된다.

강원 권역 초록여행에는 기아차가 제공하는 카니발 2대와 강원도에서 제공하는 레이 1대 등 총 3대의 차량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강원도는 KTX 강릉역에 주차공간을 확보해 제공한다. 강릉시는 초록여행 고객 대상 관광지 입장료 할인 지원과 장애인 관광객을 위한 각종 편의도 제공할 계획이다.

초록여행은 출범 이후 현재까지 약 7년간 약 5만 명의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여행을 지원했으며, 내년부터는 연간 약 1만명 이상의 여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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