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699억 원 기록…의약품 비중 39.1%로 증가
2019년 의약품 부분 매출 3000억 원 도전

사진=최성원 광동제약 대표
[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광동제약이 1분기 의약품 매출 비중이 전년동기 대비 22% 성장했다.

광동제약은 1분기(개별기준) 의약품 매출 69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572억 원 대비 22% 증가했다. 의약품이 차지하는 비중도 39.1%로 크게 증가했다.

그 동안 광동제약은 의약품 비중보다 식품 사업 매출이 크게 차지하며 ‘식품회사’라는 비아냥을 들어야만 했다. 그러나 이번 1분기 의약품 매출 비중을 크게 늘리면서 제약회사의 명성을 되찾는 분위기다.

지난 3월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가 재선임 될 당시 1조 매출에 대한 찬사와 동시에 의약품 회사에서 멀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를 의식한 듯 당시 최성원 대표는 “제약과 음료, 그리고 식품 등 신규 사업들도 차질 없이 계획대로 진행하고, 동반 성장 모델을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현재 분위기라면 2019년 의약품 부분 매출 3000억 원에 도전할 수 있는 수치다. 지난해 의약품 부분 매출은 약 2390억 원이었다.

한편 광동제약은 현재 종합 휴먼 헬스케어 브랜드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제약부분을 중심으로 식품 사업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실제 최근 제약사의 건강한 이미지를 앞세워 '광동약선' 브랜드를 선보이며, 가정 간편식 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 한방을 기반으로 한 제약사 이미지 활용을 통해 헬스케어 브랜드로 한 발 나아갔다는 평가다.

또 광동제약은 관절과 근육 통증에 효과적인 ‘광동 만수고 골드 플라스타’ 등 일반의약품 리뉴얼과 더불어 신약개발도 지속함으로써 의약품 부분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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