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아동재단과 협력... 700여 켤레 이상 기부 받아

[스포츠한국 이승택 기자] 기아자동차가 UEFA 아동재단과 함께 요르단 자타리 난민 캠프의 어린이들을 위한 축구화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구화 기부 캠페인은 UEFA 유로파리그 공식 후원사인 기아차가 주최한 ‘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 투어’ 기간 동안 진행됐다.

기아차는 제네바를 시작으로 ▲세비야 ▲베를린 ▲런던 ▲밀란 ▲모스크바 ▲파리 ▲바쿠 등 유럽 전역의 8개 도시를 순회하며 남녀노소 축구팬들로부터 축구화를 기부 받았다.

또한 FC포르투, FC바르셀로나, 첼시FC 등에서 활약했던 유럽 축구의 레전드 데쿠(Deco)도 UEFA 유로파 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요르단 자타리 난민캠프의 대표들을 만나 축구화를 기부했다.

데쿠는 “유럽의 축구팬들이 축구화를 기부함으로써 난민 어린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뛸 수 있는 기회뿐만 아니라, 평생 기억에 남을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게 될 것”이라며 “기아차와 UEFA 아동재단이 난민 어린이들을 응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기장, 축구공 등에 비해 축구화는 그 동안 지원이 잘 되지 않던 품목이라, 이번 축구화 기부 캠페인을 통해 난민 어린이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을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현재까지 700여 켤레 이상의 축구화를 기부 받았으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경기 이후 요르단 자타리 난민캠프에 축구화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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