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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카카오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인해 카카오는 IT업계 처음으로 대기업집단에 포함되는 기업이 됐다.

지난 15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카카오를 자산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지정했다. 카카오의 올해 자산 총액은 10조6000억 원으로 전년도 8조5000억 원에 비해 24.7% 증가했다.

자산 순위는 재계 32위지만 계열사 수는 SK(111개)와 롯데(95개), 엘지·한화·CJ(이상 75개)에 이어 여섯번 째로 많다. 카카오가 동종업계 1위인 네이버보다 먼저 대기업으로 지정된 이유는 계열사 숫자에서 알 수 있다.

카카오는 그동안 멜론과 카카오페이지,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게임즈 등 인수·합병(M&A)과 신규 자회사 설립·기존 사업 부문 분사 등을 통해 외형 확장을 하면서 현재 71개의 계열사를 지니고 있다

공정위는 대기업 분류에서 기업들이 공시한 사업보고서의 별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회사와 종속회사들이 가진 자산을 단순 합계하는 방식으로 자산총액을 산정한다. 각 회사가 보유한 현금과 주식, 부동산, 특허 및 저작권 등을 자산으로 잡고, 회사가 갖고 있는 부채를 반영해 계산한다.

이러한 이유로 71개의 카카오 계열 자산을 다 더할 경우 총 자산이 10조가 넘으면서 이번 공정위에서 대기업으로 지정될 수 있었다.

이제 카카오는 대기업 반열에 오르면서 계열사간 상호 출자, 채무 보증 금지 등 강력한 규제를 받게 된다. 또 공시의무(비상장사 중요사항 공시, 대규모 내부거래 이사회 의결 및 공시, 기업집단 현황공시)를 갖게 되면서 소프트웨어와 모빌리티, 뱅크 등 카카오가 진행중인 사업 분야에서 각종 제약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업계1위 네이버는 일본을 비롯한 해외 계열사가 조사 대상에 빠지면서 자산이 8조3000억 원으로 평가되는 것에 그치면서 이번 대기업 지정에 빠졌다. 게임업계 1,2위인 넥슨과 넷마블도 공시대상기업집단(5조 이상 10조 미만)에만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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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9/05/16 14:11:54   수정시간 : 2019/05/16 14: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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