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4776억 원, 영업이익 339억 원, 순이익 423억 원 기록
2분기 신작 대거 출시로 하반기 영업이익 1000억 원대 회복 예상

[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넷마블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477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했다.

또 넷마블은 영업이익 339억 원, 순이익은 423억 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4.3%, 46.4%가 줄었다.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실적에 반영되었으나 '리니지2 레볼루션' 등 기존 주력 게임의 매출 감소가 실적에 영향을 줬다. 또 외부 IP 게임의 매출 증가로 지급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

1분기 매출 부분을 살펴보면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등 MMORPG 장르가 전체 매출의 32%, ‘세븐나이츠’, ‘마블 퓨처파이트’ 등 RPG 장르가 30%, ‘모두의마블’, ‘쿠키잼’ 등 캐주얼 게임이 26% 등을 차지했다.

넷마블의 1분기 실적 부진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먼저 1분기에 신작이 없었다.

최근 5월에 선보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가 넷마블이 5개월 만에 선보인 신작일 정도다.

현재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는 출시 4일만에 양대 마켓 인기 1위, 매출 TOP 5에 오르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만큼 2분기 실적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추후 캐릭터 추가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

거기에 6월 말 출시 예정인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게임화한 ‘BTS월드’가 선보인다. 또 한국과 일본에서 사전등록 500만 명을 넘어선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도 6월 출시한다.

증권 관계자는 “넷마블이 1분기 실적은 부진했으나 2분기에는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의 매출 반영과 함께 신작들도 출시하므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신작들이 6월에 출시하는 것을 감안하면 넷마블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1000억 원대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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