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시장 1위 사업자 에스원과 업무협약
통신과 보안 서비스의 유기적인 협력 방안 모색

[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LG유플러스가 통신과 보안 사업의 전방위적 협력을 위해 보안 시장 1위 사업자 에스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24일 오전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통신-보안 융복합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고, 통신과 보안 서비스의 유기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해가기로 합의했다. 특히 통신-보안 융복합 사업 과제 발굴 및 확대 방안 마련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LG유플러스와 에스원의 업무협약은 SK텔레콤이 지난해 10월 ADT캡스 인수를 완료하고 보안 시장 ‘새 판짜기’에 나서면서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수순이었다.

실제 올해 초 LG유플러스는 ADT캡스와 5년간의 동맹을 끝내고 에스원과 ‘지능형CCTV 연계 출동서비스’ 출시를 예고하기도 했다.

일단 수치상 에스원이 보안 시장 점유율 50% 이상 확보한 1위 사업자이기 때문에 이번 LG유플러스 협약은 이통 3사 중 보안 시장 선점에 유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ADT를 인수한 SK텔레콤이 올 1월 초고속인터넷과 ADT캡스의 출동보안 서비스를 결합한 ‘B&캡스’를 선보이며 선 공격에 나선만큼 LG유플러스와 에스원이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봐야 한다. ADT캡스는 현재 점유율 35%로 2위 사업자다.

전병욱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 전무는 “국내 물리 보안 시장 1위 사업자인 에스원과 LG유플러스의 다양한 솔루션을 융합해 차별적인 보안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라며 “향후 5G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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