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글로벌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은 23일 ‘300번째 공간복지 지원기념: 장애인의 삶을 바꾸는 힘’ 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최형호 기자)
[스포츠한국 최형호 기자] 한미글로벌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사장 김종훈)은 23일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300번째 공간복지 지원기념: 장애인의 삶을 바꾸는 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장애인 및 유관기관 실무자, 학계 전문가 140여명이 참석했으며 따뜻한동행이 지난 9년간 진행해온 공간복지 지원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따뜻한동행은 ‘장애인들에게 편안하다면 비장애인에게도 편안하다는 이념 하에 당사자들의 특성을 반영한 공간복지를 지향해왔다.

김종훈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장애인들이 1년 365일 24시산 생활하는 ‘공간’에서 겪는 불편함은 장애인 당사자들의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며 “장애인 당사자들이 장애를 뛰어넘는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따뜻한 동행의 활동에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회복지 측면에서의 공간복지 지원 사업 방향을 주제로 발표한 백은령 총신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함께 생활하기 위해선 최근 다양해진 장애인 당사자들의 주거 형태를 고려해 맞춤형 공간복지의 대상을 좀 더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따뜻한동행의 공간복지 지원사업 현황과 진단’을 주제로 발표한 권오정 건국대학교 건축학과교수는 “그동안 지원한 공간복지에 대한 통계를 소개하고 장애 특성이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사업 프로세스에 대한 개선과 함께 따뜻한동행에서 지역사회에서 비장애인들과 함꼐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주거 모델을 개발하는 것”에 대해 제언했다.

이어 ‘따뜻한동행, 공간복지 베스트10’ 사례를 발표한 박광제 교수 (한국복지대학교 유니버설건축과)는 실질적으로 지원했던 10개의 우수 사례와 함께 공간복지를 통해 장애인 당사자들의 삶에 미친 영향에 대해 소개했다,

박정미 라파엘 집 원장은 “집이 노후해 곳곳에 비가 새고 어두웠는데, 따뜻한동행을 통해 깨끗한 공간으로 공간이 바뀌었으며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하고 편리한 곳에서 행복하고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 없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사회복지법인 따뜻한 동행은 2010년 설립해 장애인을 위한 공간복지 지원, 첨단보조기구 지원,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자원봉사활동 지원과 더불어 협력사업 등을 실시하는 순수 비영리단체다.

따뜻한 동행은 2010년 3월 설립 이후부터 지금까지 소규모 장애인 시설을 중심으로 307개소의 공간복지를 지원했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공간복지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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