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온라인동영상서비스를 뜻하는 OTT(Over The Top) 시장이 글로벌에서 큰 폭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국내 통신3사 IPTV 기업들이 각자 다른 형태로 대응에 나섰다.

먼저 LG유플러스는 OTT 최강자인 넷플릭스와 손잡고 IPTV 속 OTT 서비스를 시장에 선보였다.

넷플릭스는 아시아 시장 중 콘텐츠 및 IT 강국인 한국 제작사에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다양한 영화나 드라마들이 제작되고 이를 LG유플러스가 IPTV를 통해 공급하면서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SK텔레콤은 자사 옥수수와 지상파 방송3사 푹 합병으로 LG유플러스-넷플릭스 연합에 대항한다.

특히 모바일T월드 앱을 통해 푹 콘텐츠 팩을 100원에 선보이며 가격에도 승부수를 던졌다. 푹의 콘텐츠 인프라와 옥수수의 네트워크 인프라 시너지를 이용해 대응하는 모습이다.

국내 IPTV 가입자 800만을 넘긴 KT는 '올레 tv 초이스'를 통해 국내 미개봉한 할리우드 화제작을 단독으로 서비스한다. 이를 위해 KT는 워너 브러더스, 소니픽쳐스, NBC유니버설,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파라마운트픽쳐스, 이십세기폭스 할리우드 6대 메이저 스튜디오와 손을 잡았다

한편 애플은 애플 TV 플러스를, 디즈니는 올해 말 새로운 스트리밍 플랫폼인 디즈니 플러스를 공개한다. 이들 또한 국내 시장에선 IPTV와 연합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넷플릭스와 손을 잡은 LG유플러스를 제외한 SK텔레콤과 KT가 이들과의 연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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