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기자] SK텔레콤이 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보이는 AI 스피커 ‘누구 네모(NUGU nemo)’를 출시한다.

누구 네모는 기존 소리로만 들려주던 정보를 화면으로도 전달하는 디스플레이 탑재형 AI 스피커다.

디스플레이 AI 스피커는 지난 2017년 아마존 ‘에코 쇼(show)’ 출시 이후 구글, 레노보 등 해외 시장에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내 시장도 소비자들의 AI 디스플레이 스피커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네이버 등 IT 업체들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AI 스피커는 보여지는 화면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서비스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SK텔레콤의 누구 네모도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별화된 콘텐츠를 함께 출시했다.

SK텔레콤은 누구 네모를 통해 인기 어린이 콘텐츠인 핑크퐁 놀이학습 5종을 무료로 제공한다. ‘상어가족’ 노래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사의 핑크퐁은 어린이들이 애니메이션, 동요, 게임 등을 통해 한글, 영어, 수학 등을 배울 수 있는 콘텐츠 브랜드다.

핑크퐁 놀이학습 5종에는 최고 인기 콘텐츠인 영어 공부용 ‘핑크퐁! ABC파닉스’와 수학 공부용 ‘핑크퐁! 123 숫자놀이’가 있으며, 코코몽 놀이학습 1종도 포함되어 있다.

이와 함께 영상인식 기반의 어린이용 학습게임도 새롭게 개발해 제공한다. 어린이들은 ‘거꾸로 가위바위보’, ‘고고고(크고 많고 길고)’ 등의 게임을 통해 다양한 손동작을 해보며 지각능력과 순발력, 응용능력 등을 키울 수 있다. 또 SK텔레콤은 ‘oksusu 키즈 VoD’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어린이들의 디스플레이 사용에 따른 시력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자 누구 네모에 영상인식 기술을 적용했다. 영상을 보고 있는 아이가 화면 15cm 이내 접근 시 적절한 거리에서 시청 할 수 있도록 VoD를 자동으로 멈추고 ‘뒤로 가기’ 안내를 한다.

한편 누구 네모의 가격은 19만 9000원이며,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전국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예약판매 기간 내 구매할 경우, 플로(FLO) 6개월 무료 이용권과 핑크퐁 인형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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