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인구유입으로 배후수요 확보에 유리

[스포츠한국 최형호 기자]최근 신도시 상가로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정된 지역에 집중된 풍부한 수요를 확보한데다, 상업시설의 희소성이 높기 때문이다.

신도시의 경우, 인구 유입이 지속돼 배후수요 확보에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16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의 경우 지난 2015년 아파트 첫 입주가 시작됐으며 이 영향으로 화성시 인구증가율은 10.29%를 기록했다.

1년 전인 2014년의 인구 증가율이 2%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되는 높은 수치다.

광교신도시의 경우, 지난 2005년 사업을 시작해 당초 계획인구는 6만명이었다. 하지만 잇단 주상복합개발로 입주가 완료되면, 모두 11만여 명의 거주가 예상될 만큼 풍부한 배후수요를 확보한다.

이렇게 많은 수요에도 불구하고 신도시 내 상업시설은 희소가치가 높다는 분석이다. 상업용지 비율이 전체 부지에 비해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신도시는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상업시설이 턱없이 모자란 만큼, 배후수요 확보에도 유리하다. 또한 집중된 수요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어, 상업시설 투자의 최적지로 꼽힌다.

실제로 신도시 상업시설은 성공적인 분양을 이어가고 있다.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미사 강변 호반 써밋플레이스' 상업시설은 높은 희소가치와 미사강변도시의 미래가치로 주목 받으며 조기 완판됐다.

또 지난해 11월 상업용지 비율이 2.5%대에 불과한 별내신도시에서 분양한 '별내역 아이플레이스'도 127개 점포가 단기간에 분양이 완료됐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부동산 규제로 인해 투자자들이 상가로 몰리는 가운데 신도시 상가는 높은 희소성을 바탕으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며 "이 중에서도 2기 신도시인 위례, 동탄2, 김포 한강 등은 1기 신도시보다 상업용지 비율이 훨씬 낮아 수요를 독점할 수 있는 만큼 투자에 유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상업시설 비율이 약 0.78%에 불과해 희소성이 높은 남동탄 일대의 프렌치 테마 상업시설 '동탄 호수공원 그랑파사쥬'가 일찌감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장 먼저 단지 내에 함께 짓는 오피스텔 1122실의 입주민 고정 수요는 물론, 남동탄 내 약 17만 9000여 명에 화성과 오산 등 인근 광역수요까지 품어 총 100만여 명에 달하는 수요를 확보했다.

이외에도 트램 1, 2호선(예정)이 교차하는 위치에 들어서는 데다, 동탄대로(8차선)와 동탄순환로(4차선)의 교차로가 인근에 위치했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공급되는 '풍무역 퍼스트블루'도 풍무역 초역세권인데다, 오는 7월 김포도시철도가 개통되면 김포공항과 2정거장 거리로 1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

올해 11월 준공 예정인 이 상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13층 규모로 총 82실 분양 및 임대 신청을 받는다.

유승종합건설이 다산신도시 자족시설에 공급하는 '다산신도시 블루웨일 2차' 단지 내 상업시설도 중앙선 도농역이 인접해 있으며, 8호선 연장사업인 다산역(가칭)이 2022년 개통 예정이어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상업시설은 지식산업센터 내에 위치해 입주 기업 근무자를 고정수요로 품으며, 아파트 단지와 학교, 공장, 다산 행정복지센터 등이 자리한다.

동탄호수공원 그랑파사쥬 사거리 투시도. 사진=세현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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