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에이투젠이 신생아 분변에서 유래한 유산균에 대해 특허를 등록했다.

토니모리 자회사인 에이투젠은 18일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ATG-F4’를 연구하여 “도파민 분비 증진 기능이 있는 신규한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ATG-F4균주, 이를 함유하는 정신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의 특허가 등록됐다고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에서 정신작용 유용미생물들은 사이코바이오틱스라는 이름으로 최근에 정의된 바 있다. 이에 에이투젠은 다양한 항염증성 유산균을 연구하던 중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ATG-F4 균주에서 사이코바이오틱스의 개발 가능성을 찾아냈다.

실험결과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ATG-F4는 꾸준한 경구 섭취 시 혈중 도파민을 증진시키고, 항염증 효과가 있으며, 장균총의 의간균류 분포를 증가시키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이러한 항염증 효능과 장균총의 의간균류 증가는 장뇌축에서 긍정적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다수의 연구에서 제시됐다.

한편 토니모리는 지난 2018년 1월 에이투젠 구주매매 및 신주인수계약을 통해 30억 원의 자금으로 에이투젠 지분 80%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에이투젠은 현재 프로바이오틱스의 전장유전체 해독, 세포실험, 동물실험 등의 연구를 통해 균주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항질염 기능성 유산균에 대한 논문이 SCI국제학술지인 '프론티어스인마이크로바이올로지’ 3월 판에 게재되는 등 다양한 연구 성과들을 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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